
지난 몇 년간 고(Go)와 다트(Dart)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한 구글이 최근, 또 다른 언어를 새로 공개했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구글이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 ‘카본(Carbon)’을 개발한 소식을 보도했다.
최근, 구글 프로그래밍 언어 기술 수석 챈들러 캐루스(Chandler Carruth)가 토로토에서 개최된 C++ 컨퍼런스인 Cpp 노스 컨벤션(Cpp North convention) 현장에 참석해, 카본의 비전을 발표했다.
캐루스는 “카본이 C++ 대체 언어로 입지를 다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개발자가 빠른 생산성과 함께 현대 언어 설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캐루스는 일각에서 C++의 대체 언어로 러스트(Rust)를 언급하지만, 두 언어 간의 유사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러스트가 신규 프로젝트 시작을 위한 훌륭한 언어라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러스트와 C++ 사이의 양방향 상호작용 수준이 자바와 코틀린보다는 부족해, 꾸준한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카본은 여러모로 성능을 중시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 러스트와 같은 목표를 지녔으나 기존 C++ 코드와 완벽한 상호운용성을 갖춘다. 캐루스는 “카본의 목표는 C++과의 수월한 마이그레이션 완벽 지원”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캐루스가 강조한 카본의 장점은 ▲ 키워드와 간단한 문법 ▲ 간접적 접근 제공하는 포인터 ▲ 패키지 명칭을 통한 API 가져오기 ▲ 읽기 전용 값으로 제공하는 함수 입력 매개 ▲ 유형을 통한 인터페이스 명시적 구현 ▲ 식을 사용한 유형 이름 지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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