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카밀 그레이엄 교도소에 복역 중인 여성 죄수들은 지난 1년 동안 코딩을 공부하며 출소 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미국 방송사 뉴스19는 최근, 카밀 그레이엄 교도소에 복역 중인 제소자 7명과 해당 교도소 출소자 4명이 코딩 교육 과정을 마친 후 인증서를 취득한 소식을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정본부장 브라이언 스털링은 “교도소 직업 훈련 과정 중 하나로 코딩 교육을 제공한다. 출소 후 코딩 실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 직장에 다닌다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줄어들 것이다”라며, “실제 코딩 교육을 포함한 교도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은 이미 통계 자료로 효과가 입증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교도소 내 코딩 교육은 풀스택 개발자나 프로그래머 육성 과정을 가르치며, 애플리케이션의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지식을 쌓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을 열심히 이수하고 과제를 성실히 수행한 재소자는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기도 하였다. 교도소 복역 중 코딩 프로그램을 수강한 어느 한 출소자는 “삶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 코딩 교육 프로그램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취업에도 성공했다. 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히 공부한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스털링 교정본부장은 코딩 인증서를 받은 이들이 다시 교도소에 수감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그는 “많은 이들이 직장을 다니며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할 기회를 얻었다. 프로그램이 제공한 것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하나의 전문 직업 경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창업하거나 세금을 내는 등 안정적인 그리고 희망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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