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은 매년 여름 무더위 극복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다. 그러나 에너지 소모량이 매우 큰 탓에 기후변화를 위협한다. 또, 에어컨은 갈수록 수요와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과는 달리 지난 수십 년 동안 발전하지 않았다.
미국 방송사 CNN의 TV 프로그램 CNN 10은 친환경 제품 설계 기업 윈드밀 에어(Windmill Air)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에어컨 혁신과 환경 친화성을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윈드밀 에어 공동 창립자 마이크 메이어(Mike Mayer)와 친환경 첨단 에어컨 개발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밀러는 지금까지 시장에 출시된 대다수 에어컨은 멋진 디자인과 거리가 멀고, 소음이 심하면서 처음 실행 후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윈드밀 에어는 기존 에어컨의 단점과 환경 문제에 주목해, 친환경 에어컨 기술을 적용한 창문형 에어컨 개발에 나섰다.
윈드밀 에어는 기존 에어컨보다 지구 온난화 문제가 68% 더 적은 에어컨에 친환경 냉각 기계를 적용했다. 그리고 냉각 기계를 에어컨 제어용 스마트 앱과 연결했다. 앱을 이용해 외출 시에도 에어컨을 제어하면서 전력 소모량 감축을 돕는다. 윈드밀 에어는 많은 소비자가 외출 시 에어컨을 켜두면서 낭비하는 에너지양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에너지 소모량 감축을 위해 스마트폰 앱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
윈드밀 에어는 소비자가 에어컨을 사용할 때 낭비하는 에너지양을 줄이고자 ‘환경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소비자는 에어컨 제어 앱에 접속한 뒤 원격 환경에서 환경 보상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환경 보상 프로그램에 오래, 그리고 꾸준히 참여하는 소비자에게는 보상으로 기프트 카드를 지급한다.
미국 유력 경제 매체 포브스는 “윈드밀 에어는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멋진 디자인과 함께 전력 소모량 감축, 간편한 원격 앱 제어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윈드밀 에어는 에어컨계의 아이폰이다”라고 평가했다.
해외 디자인 매체 하우스뷰티풀은 “윈드밀 에어는 멋진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에어컨이다”라고 전했다.
전기 그리드 사용 압박이 심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다. 만약, 에어컨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에 소비자의 에어컨 온도를 약 2℃만 줄여도 전력 소모량 감소와 함께 환경 문제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미시간대학교 환경 및 지속 가능성 대학원 셸리 밀러(Shelie Miller) 교수는 “에어컨으로 온도를 낮추고자 하는 공간과 에어컨 가동 온도를 감축하기만 해도 전력 그리드와 전력 소모량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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