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사진 편집 앱 '라이트릭스', 자사 앱에 AI 기반 이미지 생성 툴 통합

박채원 / 2022-08-29 14:43:25
출처: Lightricks
출처: Lightricks

최근, 인공지능(AI)이 간단한 명령어에 적합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 7월, 오픈AI(OpenAI)가 AI 기반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DALL-E를 누구나 활용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근, 또 다른 스타트업이 오픈AI에 이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나섰다.

미국 테크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모바일 사진 편집 앱 프로그램 개발사 라이트릭스(Lightricks)가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자사 앱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소재 스타트업인 라이트릭스는 그동안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표현 지원 툴을 공급한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면서 다양한 앱을 개발했다.

라이트릭스는 DALL-E 2의 시스템과 같은 오픈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앱에 AI 기반 이미지 생성 툴을 추가했다. 라이트릭스의 앱은 AI 기반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자의 사진 및 영상 편집 기능은 물론이고 AI 기술을 활용한 예술 창작을 돕는다.

현재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사진 편집 앱인 ‘포토립(Photoleap)’과 스틸 사진의 애니메이션화 기능 지원 앱 ‘모션립(Motionleap)’ 등 라이트릭스의 다양한 앱에 추가되었다. 두 앱 사용자 누구나 텍스트로 짧은 명령어를 입력하여 이미지를 생성한 뒤 이를 SNS에 공유할 수 있다.

명령어 입력 후 생성된 이미지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AI 예술작품 앱이 AI로 생성한 이미지 편집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라이트릭스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지브 파브만(Zeev Farbman)은 “AI 기술은 콘텐츠 창작 측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텍스트 명령어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라이트릭스 앱에 적용해, 사용자의 콘텐츠 창작 능력의 한계를 없애고자 한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 툴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창작의 세계를 즐기면서 차세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영감을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의 사진과 AI 이미지 생성 툴을 악용해 악의적인 이미지를 생성한 사례를 포함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었다. 라이트릭스는 윤리적 문제와 저작권 문제를 염두에 두고 저작권 침해 이미지 생성 금지 조항을 내걸었다.

그러나 테크크런치는 인터넷에 게재된 인간이 소유한 유명인의 사진은 저작권법 보호 대상이 맞지만, AI가 생성한 예술 작품에 적용할 수 있는 법률 규정이 없다는 허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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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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