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프로그래밍 학습 입문, 이 5가지 언어와 함께 하라

최정인 / 2022-08-30 08:40:00

자녀가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거나 코딩 교육을 담당한 선생님이라면, 수많은 언어 중 어떤 언어를 가르쳐야 하는지 선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먼저, 아동의 프로그래밍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동이 목표를 향한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아이가 프로그래밍 언어 한 가지를 배우면, 다른 언어의 여러 개념도 익히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동이 흥미를 느낄 만한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학습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이에, 해외 IT 매체 하우투긱이 선정한 아이들이 배우기 좋은 프로그래밍 언어 5가지를 소개한다.

1. 스크래치(Scratch)
스크래치는 MIT에서 개발한 교육 프로젝트이다. 시각적이면서 사용하기 쉬우므로 아이들이 배우기에 좋다. 코드 블록을 드래그하여 원하는 곳에 놓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스크래치는 인기가 많은 덕분에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풍부하다. 스크래치는 무료이며, 프로젝트를 커뮤니티의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2.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Swift Playgrounds)
스위프트는 애플이 iOS와 맥OS 앱 개발을 위하여 제작한 신생 언어이다. 스위프트는 전문 개발자가 사용할 만큼 수준 높기도 하지만, 사용하기 쉽고 친절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입문하기에도 좋다. 스위프트와 Xcode를 이용하면, 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또, 학습한 지식을 이용하여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에 바로 적용할 수도 있다.

3. 파이썬(Python)
파이썬은 배우기 쉽고 적용 범위가 넓어, 2022년 8월 기준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언어이다. 파이썬은 실제 이용 사례가 풍부한 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안성맞춤이다. 파이썬 개발자들은 웹 개발, 게임 개발, 머신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언어이자 미래 취업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유용한 기술이다.

4. 마이크로소프트 스몰 베이직(Microsoft Small Basic)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크래치와 같은 블록 기반 프로그래밍 코딩에서 텍스트 기반 코딩으로의 전환을 돕기 위하여 스몰 베이직을 개발하였다. 윈도를 이용한다면, 스몰 베이직에 비교적 친숙하게 입문할 수 있을 것이다.

스몰 베이직은 키워드가 단 14개라는 점에서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데모나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기도 한다.

스몰 베이직은 .NET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추후 비주얼 베이직을 배우기 유리할 것이다. 스몰 베이직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여 실행 가능하지만 웹을 이용하여 다른 이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온라인으로 다양한 튜토리얼과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100% 무료이다.

5. 피코8 혹은 루아를 활용한 솔라2D(Pico-8 or Solar2D (with Lua))
피코8은 렉사로플 게임즈(Lexaloffle Games)가 제작한 ‘판타지 콘솔(fantasy console)’로, 옛날의 8 비트 게임 콘솔과 같은 자체 포함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하면서 루아(Lua)라는 스크립팅 언어를 이용한다. 피코8은 배우기 쉽고 재미있어, 아동도 학습하기 좋다. 피코8은 게임 중심 코딩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개발한 코드가 생생하게 게임으로 살아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피코8은 15달러에 구매해, 윈도, 맥, 리눅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피코8을 이용하며 루아를 배우면 이후 솔라2D와 같은 게임 엔진에도 적용할 수 있어, 판타지 콘솔의 제약을 벗어난 더 넓은 게임 제작의 세계로 진입할 수도 있다. 솔라2D는 윈도와 맥 모두에서 이용 가능한 무료 오픈 소스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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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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