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용 주차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 법안 통과

최은희 / 2022-11-10 18:04:56

해외 매체 일렉트렉이 프랑스에서 공용 주차장의 재생에너지 전환 법안이 상원 의회를 통과한 소식을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재생에너지 투자 계획에 따라 추진된 해당 법안은 프랑스 전역의 태양열 전력 생산량과 지상 풍력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을 2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법안 통과와 함께 프랑스는 2023년 7월 1일부터 주차 공간이 80~400곳인 대규모 주차자에 추후 5년간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여 100%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차 공간이 400곳이 넘는 곳은 3년 이내로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주차 공간 중 50% 이상은 태양 전지판 설치를 마쳐야 한다.

정부는 상업 중심지와 기차역 근처 공용 주차 공간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며, 원지로 10기에 해당하는 11기가와트 상당의 전력을 생성하여 수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전력 공급 왜곡 문제를 피하려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트럭의 주차장이나 역사, 보호 구역 주차 공간을 법안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해당 법안은 고속도로, 철도를 따라 형성된 공터와 이용 가능한 농지에 대규모 태양열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자 한다.

프랑스 국영철도공사 SNCF도 에너지 소비량 25%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전국 156개 역에 19만㎡ 규모, 2030년까지 110만㎡ 규모의 태양 전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50년까지 생나제르 근해와 같은 50여 개의 풍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지연을 10~12년에서 6년으로, 대형 태양광발전소 건설 지연을 6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은희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