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기반 기술 평가 및 원격 인터뷰 솔루션 기업 해커랭크(HackerRank)가 ‘2023 해커랭크 개발자 역량 보고서(2023 HackerRank Developer Skills Report)’를 발행하며, 기업이 실무에서 요구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역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 IT 전문 매체 인포월드는 보고서 내용을 인용,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바와 파이썬, SQL이라고 전했다. 고와 타입스크립트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자바, 파이썬, SQL과는 수요 격차가 매우 크다.
이번 보고서는 설문조사 결과에 의존했던 기존의 해커랭크 보고서와 달리 해커랭크 자체 플랫폼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해커랭크는 지난해 기업에서 수행한 프로그래밍 언어별 기술 평가 횟수를 기반으로 기업 및 개발자들에게 가장 수요가 높은 프로그래밍 언어와 소프트웨어 공학 기술의 순위를 산정했다.
조사 결과 상위 5개 언어는 자바, 파이썬, SQL, C++과 자바스크립트이다. 6~10위에 이름을 올린 언어는 배시(Bash), C#, 고, 타입스크립트, R 등이며, 상위 5개 언어와는 기업의 수요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언어 중 2022년에 성장률이 높았던 언어는 타입스크립트와 고이며 PHP도 빠르게 성장하였다. 2022년에 고 언어에 대한 기술 평가 횟수는 301% 증가하였으며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평가는 무려 392%나 증가하였다.
반면, 스위프트와 루비 수요는 감소했다. 스위프트 평가량은 2021년 대비 80% 수준을, 루비 평가 횟수는 2021년 대비 66% 수준을 기록했다.
해커랭크는 특정 언어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조사하기 위해 업무 시험을 분석했다. 기술에 대한 수요는 해커랭크의 업무 시험에서 특정 라이브버리에 대한 질문이 이용된 횟수를 집계하여 측정했다. 개발자의 선호도는 지원자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수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선택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종류와 언어별 숙련도 및 커뮤니티의 연습 데이터를 이용해 평가했다.
이외에도 R과 스칼라는 2022년 개발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지난해와 올해 성장세를 보였던 언어인 자바, 파이썬, SQL은 2023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ST API 수요는 179% 증가했다. 도커 역량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으며, 대신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container orchestration) 역량 수요가 증가했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머신러닝에 수요는 기업과 개발사 사이에서 모두 증가했다. 테크 업계는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보다는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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