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우주 애플리케이션용 소프트웨어 툴 공개

최정인 / 2022-11-19 12:34:00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오비탈 우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Azure Orbital Space Software Development Kit)' 비공개 프리뷰를 진행했다.

애저 오비탈 우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우주 개발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맞춤형 솔루션 개발 필요성을 줄이고자 개발됐다.

애저 스페이스(Azure Space) 수석 총괄 스티븐 키테이(Stephen Kitay)는 스페이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애저 오비탈은 클라우드에서의 우주 관련 애플리케이션 제작 및 구축 후 우주선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우주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고도로 전문화된 분야이지만, 업계 표준 부재 탓에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체도 어려우며, 인공위성이나 임무에 코드를 재사용하기 어렵다.

궤도 위 컴퓨터의 기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지구 관측, 통신, 우주 영역 인식 임무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이용하여 작전 속도를 높이고 우주선 자동화를 구현하고자 하면서 신속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애저 오비탈은 자체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대신 지능적 호스팅 플랫폼을 개발하여 협력사인 볼 에어로스페이스(Ball Aerospace), 로프트 오비탈(Loft Orbital),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 익스플로어(Xplore)가 운영하는 우주선에 적용한다.

호스팅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이 우주선 하드웨어와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덕분에 개발자는 우주에서 코드를 실험할 수 있다.

수집한 이미지와 데이터를 원격 지역의 화재 탐지에 이용하려면,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해야 한다. 지구로 전송할 데이터와 이미지가 많을수록 시간이 오래 걸린다.

키테이는 이에 “우주에서 데이터를 처리한 후 지구에 통지하고 신호를 주기로 했다. 애저 오비탈은 서로 다른 기업에서 이용되는 우주선 다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를 위해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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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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