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을 포함한 서비스 개선 목적으로 자사 API에 제출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단, API 사용자나 기관이 직접 동의한다면, 사용자 데이터를 AI 모델 훈련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픈AI 회장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은 오픈AI 사용자가 항상 텍스트, 이미지 등 모든 유형의 입력 및 출력 데이터를 소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생성형 AI와 관련하여 새로이 제기된 법률 문제와 고객 의견에 따라 서비스 약관을 개정했다고 주장했다.
개발자는 오랫동안 오픈AI의 데이터 처리 정책에 문제를 제기했다. 문제가 된 정책은 개인 정보 보호 위험성 및 오픈AI의 데이터를 이용한 수익화 지적 대상이 되었다.
브로크만 회장은 AI 모델 훈련 시 고객 데이터 미사용을 기본 설정으로 변경한다는 점을 설명하며, “오픈AI는 개발자 친화성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오픈AI는 사용자가 AI 모델 훈련 목적 데이터 제출을 허용하도록 하고, 데이터 보존 옵션을 늘리면서 플랫폼의 매력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픈AI는 자사 AI 적용 범위를 대규모로 확장하고자 하는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AI 모델 훈련용 데이터 제출 거부 이외에도 개발자를 위해 대거 자동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전 출시 검토 과정을 제거한다는 점도 함께 발표했다.
오픈AI 대변인은 “심사 과정에서 승인된 앱이 매우 많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오픈AI의 모니터링 기능이 크게 향상돼,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더 적합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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