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핑컴퓨터, MS파워유저 등 복수 외신이 인공지능(AI)의 텍스트 생성 능력을 기반으로 한 빙 챗(Bing Chat)의 새로운 기능 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바로 유명인의 말투를 따라한 ‘셀럽(Celebrity)’ 모드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빙챗의 셀럽 모드를 테스트 중이라는 사실이 관측됐다. 현재 셀럽 모드는 일반 사용자에게 숨겨졌으나 명령어를 이용해 활성화할 수 있다. #celebrity tom cruise 혹은 #tom cruise와 같이 #celebrity 유명인 이름 혹은 #유명인 이름을 입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실행할 수 있다.
블리핑컴퓨터는 빙챗에 셀럽 모드를 설명하라는 명령어 입력 후 얻은 답변을 인용, “빙챗 셀럽 모드는 사용자가 배우, 가수, 운동선수 등 여러 유명인의 가상 버전으로 채팅을 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개인의 인생이나 취미, 특정 문제에 대한 의견 등을 물어볼 수 있으며, 셀럽 모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유명인의 성격과 말투를 반영하여 답변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셀럽 모드는 해리 포터와 배트맨, 요다, 간달프, 셜록 홈즈 등 유명 소설 캐릭터의 말투도 흉내 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셀럽 모드가 모든 유명인의 말투를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전 문제를 위해 일론 머스크와 톰 크루즈, 테일러 스위프트, 톰 행크스, 비욘세, 오프라 윈프리, 버락 오바마, 르브론 제임스 등 일부 유명인의 말투만 흉내 낼 수 있다.
특히, 일부 정치인이나 논란의 중심이 된 유명인의 말투를 따라 하지 않는다.
블리핑컴퓨터가 유명 정치인을 흉내 내도록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 빙챗은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이나 사회 운동가, 국가 원수 등의 말투는 따라 할 수 없다. 이는 나의 규칙 위반 사항에 해당하며, 일부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거나 공격적인 의도로 보일 수 있다. 다른 유명인이나 소설 캐릭터를 대신 선택하여 나와의 채팅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라는 답변을 작성했다.
한편, 셀럽 모드 정식 지원 관련 사항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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