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내 몸에 착용하는 ′인공지능 비서′...美 스타트업,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 개발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공동 창립자 임란 쵸드리(Imran Chaudhri)가 테드 토크 강연 현장에서 휴메인의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쵸드리가 테드 토크 무대에 오를 당시 상의 주머니에 장착한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는 영화 스타트렉의 커뮤니케이터 배지와 비슷한 모습이다.

쵸드리는 어시스턴트를 두드리며, 자신의 일정 안내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시스턴트는 쵸드리의 요청에 따라 캘린더 이벤트와 메시지, 이메일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간단히 전달하였다.

또한, 쵸드리는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가 통화에 응답하는 모습과 손바닥에 정보를 투사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는 제스처와 음성 명령에 반응하여 전화를 받지 않고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쵸드리는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의 실시간 번역 기능도 보여주었다. 그는 테드 토크 강연 현장에서 자신의 영어 연설을 프랑스어로 거의 즉시 번역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가 일반 기계 음성이 아닌 쵸드리의 음성으로 번역문을 읽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였다.

이어, 쵸드리는 휴메인의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가 제공하는 AI 위젯은 스마트폰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와 관련하여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기기에 자체 셀룰러 데이터가 연결되었으며, 사용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 접근 권한을 부여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휴메인의 웨어러블 AI 어시스턴트 영상은 인터넷에 널리 확산되었으나 이번 달 중으로는 공식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에게서 투자금 2억 3,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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