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웹 버전 출시, X와의 경쟁력 강화 예정

남성현 / 2023-08-21 17:54:32
Meta CEO의 발표에 따르면 스레드 웹 버전은 곧 도입될 전망
이미지 출처 : 맥 루머스
이미지 출처 : 맥 루머스

미국의 경제 뉴스 전문 채널,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0일(현지 시간)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웹 버전 '스레드'를 경쟁 상대로 제시한 결정에 따라, 이번 주 초기에 웹 버전 '스레드'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의 CEO인 아담 모세리는 메타의 자회사로서 18일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스레드'의 웹 버전이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미 메타 내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모세리는 상황이 아직 조금 복잡하다고 설명하면서, 모든 것이 준비되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스레드' 웹 버전은 이번 주 초기에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 중 하나인 웹 버전 서비스가 '스레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을 오랫동안 이끌어온 샘 살리바는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스레드'의 웹 버전 서비스가 'X'와의 경쟁에서 메타에게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살리바는 메타가 웹 버전을 통해 '스레드'의 이용자 수를 확대하고 더 나은 데이터 수집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의 소셜 미디어(SNS) 플랫폼으로, 7월 초에 출시되어 출시 후 단 두 달 만에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았다. 그러나 사용자 수가 급감한 후에는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응하여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달 4일 '스레드' 계정에서 "다가올 주에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새로운 기능은 '스레드' 내에서 검색하고 웹을 통해 'Threads'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데이터 분석 기업 SimilarWeb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스레드'의 사용 시간은 출시 후 한 달 이내에 85% 이상 감소했다. 출시 직후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있었으나 현재는 1000만 명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이다.

한편, 'X'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시장 조사 기업 Insid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약 3억 6370만 명이다.

지난해 'X'를 인수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X' 계정에 그림을 게시하며 'X'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6월에 5억 4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할 것"이라고 당당히 주장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성현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