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CEO "AI 대규모 투자…제품 발전 자신"

[CWN 최준규 기자] 애플이 '생성형 AI'를 아이폰 등 제품에 적용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매출이 895억 달러(약 119조400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901억 달러(약 120조3000억원)보다 약 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패드·웨어러블 등 매출 감소로 '생성형 AI를 신무기로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2.8% 늘었지만 같은 기간 아이패드, 웨어러블, 맥은 각각 11.3%, 3.6%, 34% 줄어들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3분기 아이폰15는 전년 아이폰14보다 호실적을 거뒀는데 특히 프로와 프로 맥스는 수요가 높아 공급에 애로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나섰다.
쿡 CEO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와의 질의응답에서 생성형 AI 애플 전략을 비추기도 했다.
그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추락·충돌 감지, 심전도 측정 기능도 AI가 없으면 거의 힘들다"며 "가장 근본 기술은 역시 AI와 머신러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애플이 생성형 AI에 관해 확실히 진행 중에 있다"며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애플 제품의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비췄다.
이에 업계에서는 빠르면 내년 애플이 SW 업데이트로 아이폰에 AI를 이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애플은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용 운영체제(OS)인 'iOS 18'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이며 OS 업데이트로 생성형 AI를 음성 비서인 시리(Siri), 애플뮤직, 메시지 앱 등에 접목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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