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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3일 서울 용산구 한국소비자연맹에서 열린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자율 제품안전 협약식에서 발언하는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모습. 알리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매물로 나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CWN 조승범 기자]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18일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다”며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투자은행(IB)업계에서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왔고, 일부 매체가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알리와 접촉하는 등 매각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내년이면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지 10년이 되는 만큼 MBK가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해 홈플러스 매수자를 찾고 있는 과정에서 이러한 소문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 MBK는 이달 초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슈퍼마켓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10여 곳에 대한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잠재 후보군 10여곳을 접촉한다고 알린 뒤 알리 관련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
알리는 줄곧 홈플러스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관련 내용을 부인했지만 알리와 홈플러스 또는 MBK 인사들이 매각·매수를 위해 접촉했다는 몇몇 매체의 보도가 구체적으로 나온 상황이었다. 알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며 소문을 일축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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