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액티언, 예약 첫날 1만6000대…픽업 마니아 콜로라도 눈길
다음 주 기아 K8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전망…"400인상 소문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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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19일 가격 공개를 앞두고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
[CWN 윤여찬 기자] 엔진차의 반격이 시작됐다. 올 전반기 신형 전기차 소식이 주를 이뤘다면 하반기는 내연기관 모델들이 줄줄이 출격 대기에 들어갔다. 전기차 판매 부진을 씻어보고자 작은 차체로 '전기차 대중화'를 외치지만 쉽진 않아 보인다. 다음 달부터 더 멋지고 덩치 큰 신형 내연기관 모델들이 도로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만 4가지 신모델이 얼굴을 공개했다. 모두 심장에는 엔진을 가진 차들이다. 뜨거운 관심과 이슈를 동시에 몰고 왔던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7000대 이상의 사전예약을 이뤘다. 여기다 쉐보레의 인기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KG모빌리티의 액티언이 15일 동시에 출시를 알렸다. 다음 주엔 기아 세단 K8 실차 디자인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하반기 엔진차의 선봉에는 그랑 콜레오스가 섰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이 동시에 출시를 알리면서 분위기가 뜨겁다. 프랑스풍 유려한 디자인과 사전예약에서 80%를 넘긴 하이브리드까지 갖추고 있어 관심이 높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공식 가격 발표도 코 앞에 다가와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무엇보다 동승석에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춰 영화와 음악을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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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의 상남자를 위한 3세대 풀체인지 콜로라도가 15일 국내 출시를 알렸다. 사진=GM한국사업장 |
쉐보레의 미국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상남자의 냄새를 풀풀 풍기며 국내에 공식 등장했다.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지 1년이 넘도록 국내 출시 소식이 없어 픽업 마니아들을 애태웠던 모델이다. 기존 6기통 3.6리터 자연흡기에서 4기통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심장을 바꾸고 토크도 월등히 높아졌다. 멋진 디자인도 눈길을 모으지만 가격도 7000만원 대로 비싸지면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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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모빌리티는 인기 SUV 토레스의 후면부를 날렵하게 깎은 '액티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진=KG모빌리티 |
KG모빌리티는 토레스 쿠페로 불리던 신차명을 '액티언'으로 확정하고 발빠르게 출시를 알렸다.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6000대의 사전계약을 이뤘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그만큼 가성비 높은 신차를 기다리는 잠재 소비자들이 많다. 그간 여러 차종들의 가격이 과도하게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지갑이 얇은 젊은층들이 차 구매에 망설였다. 2년 전 토레스가 중형급 SUV 덩치에 2000만원 중후반대 가격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토레스를 쿠페형으로 변형시킨 액티언 역시 2000만원 대에서 사회초년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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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대표 세단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다음 주 실차 디자인을 공개할 전망인 가운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CWN |
기아의 대표 세단 K8 페이스리프트는 다음 주부터 실차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세로 헤드램프와 좀 더 덩치를 키워 그랜저에 뺏겼던 인기를 다시 찾는다는 각오다. K8 역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면부에 수평형 리어램프 디자인을 손봐 그랜저 못지않은 중후한 분위기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00만원이 인상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잠재 고객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올 전반기 작은 전기차 기아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를 중심으로 테슬라 전기차 모델들이 자동차 업계를 이끌었다면 하반기는 내연기관 차들의 약진이 도드라지고 있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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