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람보르기니, 글로벌 판매 ′매출·영업익′ 역대급 찍었다

[CWN 윤여찬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올 상반기 인도대수·매출·영업이익에서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생산되는 레부엘토·우루스·우라칸 라인업이 상반기 판매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전세계에서 총 5558대를 인도해 16억2100만 유로(한화 2조4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4억5800만 유로(한화 6900억원)로 지난 해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수익성은 28.2%를 기록해 고객의 수요와 이에 따른 균형 잡힌 생산과 인도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대륙별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2498대 팔렸고 미주 지역에서 1849대가 출고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1211대를 인도해 균형 잡힌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 별로는 미국이 1621대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으며 독일(595대)·영국(514대)·일본(354대)·중국(337대)·이탈리아(268대)가 뒤를 이었고 한국(195)은 상반기 기준 8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람보르기니는 친환경 모델들이 상당수 사전 계약 됐다고 알렸다. 지난해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PHEV)인 레부엘토는 2년치 계약 물량의 고객이 이미 확보됐다. 또한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은 올해 말 단종까지 전체 생산량이 주문된 상태다. 우루스 SE 역시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약 1년치 계약이 완료됐다.

이러한 성과는 람보르기니의 지속적인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처음 발표된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에 따라 성공가도를 걷고 있다. 다음달 16일엔 우라칸의 후속 모델인 코드명 람보르기니 634를 공개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634는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800마력에 최대토크 74.44kg·m를 발휘한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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