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10월 징검다리 연휴 맞아 ‘고객 모시기’ 박차

조승범 기자 / 2024-09-25 07:13:44
신세계백화점, 추가 할인 쿠폰 및 경품 추첨 통해 ‘차별화’
가을 음악회 여는 현대百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
이랜드리테일, 이랜드 30주년 페스타 열어 매출 본격화
▲ 신세계백화점의 ‘신백멤버스페스타’ 행사 포스터 사진=신세계백화점

[CWN 조승범 기자] 유통업계가 국군의 날을 비롯해, 개천절, 한글날 등 주요 공휴일이 몰린 다음 달 초에 시작하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고객 모시기에 돌입한다. 고물가에 따른 불황에도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지난 추석 연휴에 반짝 특수를 누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연다. 스포츠, 아동, 슈즈, 핸드백 등 패션 잡화와 침구, 그릇 등 리빙 카테고리까지 30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또한 자사 앱 커뮤니티 가입자들에겐 5000원~1만원권 쿠폰을 제공하고 퀴즈 이벤트 정답자들 중 당첨자들에겐 아이폰16프로,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LG전자 스탠바이미 TV 등 경품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CWN에 “이번 세일은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경쟁사들과 내용 면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추가 할인 쿠폰과 경품 추첨 등을 통해 차별화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테마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뮤지컬 알라딘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가을 이사철을 겨냥한 ‘리빙 페스타’와 ‘나이키 대전’ 등을 기획했다. 이밖에 모바일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겐 금액 할인권 1만원권과 무료 커피 쿠폰 등 10가지 쇼핑 및 문화 혜택이 담긴 앱 쿠폰팩을 제공하고 28일 목동점을 시작으로 킨텍스점과 천호점에서 ‘하늘정원 가을 음악회’도 개최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나고 찾아온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도 LF, 한섬 등이 참여하는 가을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인 통해 최대 50% 할인가를 제시한다. 또한 패션, 잡화, 스포츠 단일 브랜드를 30~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일부 브랜드를 롯데백화점 제휴 현대카드로 구매 시에는 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델리 코너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연휴 행사를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 ‘통큰딜’ 행사를 통해 샤인 머스캣과 삼겹살 등을 최대 반값 할인하고 홈플러스는 축산·과일·델리 등 고객이 즐겨 찾는 품목과 나들이 먹거리를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랜드리테일은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전국 40여개 점포에서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이랜드리테일 30주년 쇼핑 페스타’를 통해 400여개 브랜드의 FW 시즌(가을·겨울) 의류 등을 특가에 제공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다음달 초 황금 연휴부터 기온이 본격적으로 하강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리테일 30주년 쇼핑 페스타 등 최대 프로모션을 통해 FW시즌 의류 매출 본격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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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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