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배달 로봇이 캠퍼스에 나타났다. 로봇은 주문한 간식을 한가득 싣고 주인을 찾아간다.
펩시콜라로 유명한 미국 청량음료 제조업체 펩시코(PepsiC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Stockton)에 자리한 퍼시픽대학교(University of the Pacific)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간식을 배달하는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펩시코의 로봇 ‘스낵봇(snackbot)’은 바퀴 6개를 이용해 캠퍼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학생들은 펩시코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주문을 하면 된다. 앱을 통해 주문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송 오는 중 취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캠퍼스 내 지정한 50개 지점으로 배달된다.
로봇은 한 번 충전으로 20마일 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카메라와 헤드라이트를 이용해 어둡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도 무리 없이 이동한다.
스낵봇은 로봇 전문 스타트업 로비 테크놀로지(Robby Technologies)에서 만들었다. 로봇이 배달하는 간식은 펩시코에서 준비하며 레이즈(Lay’s), 썬칩(SunChips)과 같은 과자에서부터 버블리(Bubly), 스타벅스 콜드 브루 등 음료도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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