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도입될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에는 검은색 바탕화면의 '다크 모드'가 도입되고 미리 알림과 지도, 메시지 등의 기능이 강화된다.
3일(현지시간) '세계 개발자 대회'(WWDC 2019)에서 애플은 그동안 소문으로 돌던 '다크 모드'가 실제 도입된다고 발표했다. 다크모드는 원래 야간 등 어두운 환경에서 보기 좋게 최적화된 시각 모드다. 배경이 흰색 대신 검은색으로 바뀐 일종의 반전 화면이다.
미리 알림도 좀 더 직관적으로 개편됐다. 시간이나 날짜, 장소 등을 쉽게 추가할 수 있고, 첨부파일도 붙일 수 있다.
맵(지도)도 전면 개편돼 도로나 건물, 항만, 해변 등 지형지물이 훨씬 상세하게 반영됐다. 애플은 “자동차와 비행기를 이용해 미국 전역을 400만 마일 이상 돌아다니며 지도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뷰처럼 3차원으로 특정 지점의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된다. 특히 자동차를 타고 주행하듯 빠른 속도로 도로 앞으로 달려 나가며 주변을 볼 수도 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