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보육기업 코나투스가 12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나투스는 자발적 동승 플랫폼 ‘반반택시’를 개발 및 운영하는 신생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티비티와 본엔젤스, 스파크랩 벤처스가 참여했다.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밴드 등 굵직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들을 성공시킨 티비티의 이람 대표가 네이버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코나투스가 운영하는 자발적 동승 플랫폼 ‘반반택시’는 같은 방향의 승객들의 자발적 동승을 중개하는 택시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종래 세간에서 화두를 모았던 카카오 '카풀' 서비스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택시를 활용해 택시업계와의 상생 또한 아울러 모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승객은 어플리케이션에 내재된 ‘동승호출’ 옵션을 선택하여 택시를 호출해 운임을 나눠낼 수 있는데, 동승 과정에 택시기사가 전혀 개입할 수 없어 기존의 기사주도 합승과 명백히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다고 코나투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코나투스의 반반택시는 안전한 동승에 대한 세간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회원가입 과정에서 본인 실명인증과 신용카드 등록을 필수적으로 진행하며, 오직 동성간 동승만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 안심이다.
이에 택시업계 역시 코나투스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반반택시를 환영하고 있다. 코나투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4월 기사용 앱을 배포한 후 현재 1600명이 넘는 택시기사가 사전가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반택시 앱을 사용하는 택시기사는 단거리만 뛰어도 수익이 창출되므로 궁극적으로 심야시간대 승차거부 문제가 해소될 수 있고, 장거리 승객의 입장에서는 운임부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서울시도 이에 발을 맞췄다. 지난 3월, 반반택시에 대한 플랫폼호출료 수취를 정식 승인한 것.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는 이와 관련, “반반택시 앱의 7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해 사전 기사모집 및 다양한 모빌리티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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