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인 7~8월 동안 과학관,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72개 기관에서 174개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를 주제로 전국에서 개최하는 과학문화를 ‘同(동)‧考(고)‧動(동)‧樂(락)’이라는 4가지 테마로 분류해 소개했다.
'동(同)' 행사는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7월26일부터 8월17일까지 전시관 야간개장 행사를 진행하며,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오는 8월25일까지 '물 특별전'을 통해 여름철 물과 연관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휴가철 찾는 피서지에서도 과학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에서는 8월2일부터 4일까지 휴가철 월성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자연과 별 가평천문대는 8월16일부터 이틀간 자연과 과학을 융합한 공연예술 축제를 개최한다.
'고(考)' 행사는 과학으로 생각하고 배우면서 즐기는 '배움'을 통한 휴식이란 테마로 진행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7~8월 동안 격주로 '토요과학 강연회'를 진행하며,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8월 11·18·25일에 여름방학 특별 강연을 실시한다.
지역의 가까운 시설에서도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상월곡역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는 8월 5 ·12·19일에 초등학생 대상 코딩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정독도서관(서울)·달서구립성서도서관(대구)·부산디자인센터(부산)·교육과학연구원(대전)·창의융합교육원(광주)·인천대학교(인천)에서도 매주 금요일마다 일반인 대상의 과학강연을 진행한다.
'동(動)' 행사는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7월20일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과 8월24~25일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서 우리나라 자연을 주제로 한 성인 자연탐사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밤하늘을 보면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8월3일 칠월칠석을 테마로 은하수 및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는 7월2~28일 목성과 갈릴레이 4대 위성 및 8월 6~25일 토성과 견우직녀별을 관측할 수 있다.
마지막 '락(樂)' 행사는 청소년들을 위한 유익하고 재밌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교과과정과 연계한 연구성과 강연과 연구실험·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사이언스캠프'(고교 7월22~8월2일 중학 8월8~9일)를 진행하며, 구미과학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로봇과 블록코딩 미션을 수행하는 'SW 코딩캠프'가 열린다.
청소년들이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진로 캠프도 운영된다.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8월 중 청소년들의 항공·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고등학생 대상 진로캠프를 진행하며, 대구 창공과학관은 8월29~30일 로봇 기술 등 현장 체험을 기반으로 한 진로 직업체험캠프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여름 휴가철에 즐기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 여름 국민 모두가 과학으로 무더위를 잊는 유익한 휴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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