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안드로이드 11,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기능 추가됐으나 약간의 개선 필요"

박병화 / 2020-09-09 12:14:56

출처: Google 블로그

6월에 첫 번째 베타 버전이 배포된 안드로이드 11 정식 버전이 출시됐다. 안드로이드 11은 베타 버전과 마찬가지로 서드파티 앱 오류 및 버그를 일부 수정했고, 빌트인 화면 녹화 기능을 선보였다. 이 외에는 안드로이드 10과 큰 차이는 없다.

미국 IT 매체 엔가젯이 안드로이드 11 리뷰를 게재했다. 엔가젯은 안드로이드 11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각 항목별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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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roid (@Android) September 8, 2020

화면 녹화
안드로이드 앱에서 화면을 녹화하기 위해 광고가 포함된 앱을 별도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었다. 빠른 설정 패널에 들어가 화면 녹화 툴을 추가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버블
안드로이드 메시지와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시지 등을 화면에 떠 있는 버블 형태로 새로운 메시지를 알려준다. 이 덕분에 각각의 메시지 앱에 별도로 접속하지 않아도 바로 답장을 할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앱을 실행 중인 상태에서도 최근 메시지 대화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실수로 채팅 알림 버블을 종료시켰다면 다른 알림이 오기 전까지 메시지 버블을 재실행할 수 없어, 아쉬움이 있다.

알림 음영
안드로이드 11에서는 중요한 메시지에 보다 편리하게 답장할 수 있도록 음영 처리를 이용, 특정인의 메시지를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중요한 메시지를 별도로 분류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간혹 알림 오류 문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화면의 스크롤을 하단까지 내려 놓친 메시지가 없는지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미디어 및 기타 기기 제어 기능
음악 스트리밍 앱이나 영상을 재생할 때, 대시보드에 알림이 떠서 보다 빠르게 알림을 제어할 수 있다. 편리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고 보기는 애매하다. 특히 스트리밍 목록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등 버그가 가끔 발생한 부분이 아쉽다.

이 외에도 안드로이드 11은 화면의 빈 공간에 파워 버튼 메뉴를 두어, 이전보다 더 편리한 기기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구글 홈 앱을 이용해 스피커나 TV 등 다른 기기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어 편리하다.

개인 정보 접근 허가 및 인터페이스
안드로이드 11의 중요한 업데이트 사항 중 하나는 앱의 위치, 카메라 접근 허가 권한을 일회성으로 부여할 수 있다. 특정 앱을 수 개월 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앱의 개인 정보 접근 허가 설정이 자동으로 초기화 된다. 전반적으로 사용자의 기기 제어 권한이 더욱 확대됐으며,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은 한 단계 더 강화됐다.

이 외에도 실행 중인 다른 기기를 감지하는 기능도 향상돼, 음성으로 기기를 더욱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11 업데이트 후, 안드로이드 오토를 차량과 연결해, 스마트폰의 기능을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총평
화면 녹화 기능과 기기 제어 기능 등은 사용자 입장에서 유용하다. 특히, 메시지 버블은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일부 기능에서 가끔 버그가 발생했다는 단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안드로이드 10보다 훨씬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기기 제어 권한과 옵션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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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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