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똑똑해져도 인간과 같은 예술 감각은 절대로 지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매셔블이 소개한 이 로봇을 보면 AI의 예술 능력을 다시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IBM 일본 지사와 도쿄대학교 연구팀, 야마하 모터스가 손을 잡고 AI 페인팅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AI 로봇이 인간의 창의성까지 영역을 확장하도록 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로봇 팔이 붓을 잡고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로봇이 아무 그림이나 그린다는 점이 아니다. AI 로봇에 주어진 컨셉에 따라 로봇 팔이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로봇 팔의 완성작은 사람이 그린 것처럼 흠잡을 데가 없다.
로봇 팔의 붓질 횟수를 제어하면서 그림을 그리도록 할 수 있다. 붓질 횟수를 30회로 제한하면 간단한 그림을, 300회로 붓질 횟수를 늘리면 사실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AI 로봇 개발과 함께 예술계에 새로운 범주가 추가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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