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한 계산 능력을 자랑하는 꿈의 컴퓨터이다. 그러나 아직 완벽한 제작 기술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여러 기업과 연구 기관이 양자컴퓨터 제작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국 뉴멕시코주 샌디아 국립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에서 오픈소스 양자컴퓨터 프로젝트를 통해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맞춤형 조립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작하고자 한다.
해외 테크 매체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샌디아 국립 연구소 수잔 클락(Susan Clark) 박사 연구팀은 미국 에너지부에서 2,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2023년까지 32큐빗을 탑재한 양자 컴퓨터 제작을 위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양자컴퓨터 제작을 위한 코드 작성법을 가르친다. 이 과정에서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양자 조립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칼(JAQAL)을 학습하게 된다.
연구팀은 양자컴퓨터의 정확도와 유연성 향상을 위해 자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칼은 양자컴퓨터에 적용되는 이온을 큐빗 형태로 초기 설정하기 위한 명령을 내려, 다양한 상태로 회전시키면서 최종 출력 데이터를 판독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현재, 연구팀은 깃허브에 자칼 에물레이터와 자칼 코드 명령이 포함된 파이썬 패키지인 '자칼팩(JaqalPaq)'을 출시했다.
한편, 연구팀은 향후 자칼에 진행 중인 계산 작업의 부분 측정 능력과 중간 결과에 따라 계산 과정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도 포함시키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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