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크롬북 제품인 '갤럭시 크롬북2'를 출시했다. 삼성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은 물론이고, 여러 경쟁사가 내놓은 제품보다 크게 개선된 성능과 배터리 수명,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하며, 갤럭시 크롬북2로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고자 한다.
삼성이 원하는 바와 같이 갤럭시 크롬북2는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갤럭시 크롬북2 상세 정보와 함께 해외 매체의 평가를 분석했다.
제품 상세 정보
갤럭시 크롬북2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QLE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한 크롬북이라는 사실이다. 13.3인치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이며, 720HD 카메라가 장착됐다.
CPU는 RAM과 저장 용량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우선, 인텔 코어 i3을 CPU로 택한 제품의 RAM과 저장 용량은 각각 8GB, 128GB이며, 출고가는 700달러이다. 또 다른 모델은 CPU로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RAM과 저장 용량은 각각 4GB, 64GB이고, 출고가는 550달러이다.
USI 펜과 와이파이6을 지원한다. USB-C 포트가 2개 제공되며, 헤드폰 잭과 마이크로 SD 슬롯이 있다.
배터리 용량은 45.5Wh로, 배터리 수명은 12시간 24분이다.

해외 매체 평가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는 갤럭시 크롬북2의 장점으로 아름답고 밝은 색상과 디자인,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QLED 디스플레이,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언급했다. 다만, 매체는 경쟁사 제품 대비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며, 용량이 적은 것이 갤럭시 크롬북2의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의 재질이 플라스틱처럼 느껴지는 것도 아쉽다고 전했다.
미국 테크 뉴스 웹사이트 씨넷도 더버지와 마찬가지로 전작 대비 훨씬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과 훌륭한 QLED 디스플레이 성능이 갤럭시 크롬북2의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력적인 메탈 디자인과 색상도 갤럭시 크롬북2의 장점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실제 사용하기에는 스피커 위치가 불편하며, S펜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전작 대비 더 저렴해진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총평을 내렸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갤럭시 크롬북2가 전작보다 더 저렴하면서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배터리 수명이 전작보다 더 길어지고 효율성도 개선돼, 실제 사용 시 실용성이 개선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성능이 개선된 점과 디자인이 더 세련되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글로벌 월간지 와이어드는 훌륭한 디자인과 2.71파운드로 가벼운 알루미늄 본체, 전작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배터리 수명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다만, 더버지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현재 출시된 크롬북 제품 중,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 많지만, 더 큰돈을 지출하고 더 나은 사용 경험을 누리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이 할인 판매 중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배터리 수명이 짧아도 개의치 않는다면, 올해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2보다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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