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가 주목한 블록체인 핀테크 ‘글루와’...글로벌서비스 출시

이선영 / 2021-04-14 11:08:58

유튜브 공동창업자와 500스타트업스(500 StartUps)등 실리콘밸리의 주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블록체인 기업 '글루와(GLUWA)'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서비스 글루와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신용거래를 기록해 대출이나 신용카드 결제 등 금융 인프라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언뱅크드(금융소외자)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 플랫폼이다.

글루와의 금융 플랫폼은 글루와코인·크레딧코인·글루와월렛으로 나뉜다. 글루와코인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달러나 원화, 나이지리아 등 특정 법정 화폐에 대한 고정 환율을 보장하고 즉시 입출금과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원한다.

글루와월렛은 사용자가 직접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비수탁 형태의 지갑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송금과 간편결제, 서로 다른 체인간의 코인을 직접 교환할 수 있는 비수탁형 거래소 기능이 탑재돼 있다. 크레딧코인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신용기록 네트워크로 저렴한 이율의 자본을 보유한 선진국의 투자자와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개발도상국의 대출자를 직접 연결하고 이 거래내역을 블록체인 위에 쌓아 금융소외자들이 신용기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글루와는 이를 통해 금융소외자들에게 스마트폰만 있어도 대출이나 신용결제 등 금융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글루와는 서비스 출시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기업 로고와 글로벌 홈페이지도 리뉴얼했다. 새로운 사이트는 글루와가 추구하는 국경 없는 금융거래 플랫폼이라는 핵심 정보를 중심으로 각 콘텐츠에 대한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세부 콘텐츠로는 ▲투자(Invest) ▲결제(Pay) ▲거래(Exchange) 등 주요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글루와의 핵심서비스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용거래 인프라를 구축해 온 사례와 해외 주요 핀테크와의 업무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글루와는 현재 지갑 연동이 진행 중인 나이지리아 엘라 크레딧과의 비즈니스가 성공한다면 서아프리카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남아 여러 국가와의 금융회사들과도 파트너 제휴를 맺은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는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석 글루와 지사장은 "새로 개편된 사이트와 기업 로고(CI)에는 새 브랜드메시지인 A borderless financial platform helping people to live better together, 즉 ‘상생’이라는 핵심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며 "모든 이들에게 국경은 물론, 경제와 정보 비대칭을 초월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글루와는 이달 말 나이지리아 핀테크 업체인 엘라 크레딧과 손잡고 아프리카 금융소외자에게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글루와는 설립 이후 나이지리아 엘라 크레딧(Aella Credit)과 싱가포르 젠파이(Jenfi) 등 실리콘밸리의 핀테크 회사들과 파트너 제휴를 맺으며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얼라이언스를 구축해왔다. 글루와는 "지난해까지는 글루와 서비스인 글루와 월렛과 크레딧코인 개발 및 시장 진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왔지만, 올해에는 서비스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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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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