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일주일 전, 시장 조사 기관 카날리스(Canalys)가 발표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다수 스마트폰 제조사 간 저렴한 5G 제품 출시 경쟁이 펼쳐지면서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피처폰 시절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모토로라가 저가 5G 스마트폰 출시 경쟁에 뛰어들었다. 모토로라는 6월 14일(현지 시각), 399달러에 판매되는 모토 G 스타일러스 5G(Moto G Stylus 5G)를 출시했다. 모토로라가 저렴한 가격과 함께 5G 스마트폰 시장 장악을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모토 G 스타일러스의 상세 사양과 외신의 평가를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제품 사양
디스플레이로 6.8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채택했으며, 해상도는 1,080 x 2,400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480 5G 칩셋을 탑재했으며, RAM 용량과 저장 용량은 각각 6GB, 256GB이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충전 전력은 10W이다.
셀프카메라로 16MP 센서를 택했으며, 디스플레이 좌측 상단에 홀펀치 디자인과 함께 적용됐다. 그리고, 후면에는 48MP 메인 카메라와 8MP 118도 초광각 카메라, 5MP 매크로 카메라와 2MP 뎁스센서가 장착됐다. 제품 후면의 소재는 플라스틱이며, 색상은 코스믹 에메랄드 색상 단 한가지이다.
외신의 평가는?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는 이번에 출시된 모토 G 스타일러스 5G는 5G 네트워크 연결이 지원되지 않는 279달러짜리 G 스타일러스 제품과 1,000달러짜리 갤럭시 노트20의 중간 수준에서 다소 애매한 성능과 제품 사양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토 G 스타일러스 5G가 사실상 지원하는 기능은 일반 보급형 제품과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4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존의 모토 G 스타일러스와 비교했을 때, 배터리 수명과 스타일러스 기능의 간편함, 제법 탄탄한 성능 등 개선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4G 네트워크만 사용할 수 있는 모토 G 스타일러스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된 수준은 아니며, 보안 업데이트가 2년만 지원된다는 사실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미국 테크 전문 미디어 씨넷은 배터리 수명만큼은 가격대를 떠나 현재 구매할 수 있는 모든 제품과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400달러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매우 뛰어난 배터리 수명과 5G 네트워크 연결, 스타일러스가 모두 지원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스타일러스는 LG 스타일로(LG Stylo)와 같은 기초적인 수준의 성능을 지녔다고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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