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 전반에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확대하며 인스타그램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쇼핑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엔가젯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에 시각 검색 기술(이미지 검색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생방송 오디오룸을 통해 카메라 기반의 검색 도구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스냅챗이나 핀터레스트에서 제공하는 시각 검색 기능과 유사하다.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 보이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앱은 판매중인 유사한 상품으로 안내한다.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서 시각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예시로 카메라나 갤러리에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를 사용해 제품을 검색할 수 있고, 앱 내의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검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많은 쇼핑 검색은 시각적 발견과 함께 시작됩니다, 그렇죠? 그래서 여러분은 여러분이 굉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고 말하며 사용자가 사진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해당 제품 또는 유사 제품을 알고 싶을 때 AI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여러분이 무언가를 발견하면 그것을 이용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보는 순간 저희 가게의 모든 사람들이 판매하는 유사 상품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반적으로 시각 검색이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으로 쇼핑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은 왓츠앱에도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의 시각 검색과 함께 페이스북 샵이 마켓플레이스와 왓츠앱에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페이스북은 왓츠앱 채팅에 제품 카탈로그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여기서 나아가 기업은 채팅 앱을 위한 매장 프론트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쇼핑 광고'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 광고는 기업이 사람들의 개인 쇼핑 선호도를 바탕으로 광고를 타깃할 수 있게 한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이러한 광고를 특가나 프로모션으로 더욱 개인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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