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전기 스쿠터 제조사 잽 스쿠터(Zapp Scooters)가 도시 모빌리티 사업의 판도를 바꿀 슈퍼 전기 스쿠터 '잽 i300(Zapp i300)'을 출시했다.
포브스, 데일리헌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잽 i300은 최근 미시건주 트래버스 시티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콘퍼런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
잽 i300 정보
잽 스쿠터 측은 단 4.1초면 0kmph에서 70kmph로 속도를 높이며, 최대 96kmph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60km 거리와 90km 거리 범위를 지원하는 교환형 배터리 2개를 지원하며, 스쿠터 내부에 여분 배터리를 보관할 수납공간이 있다. 배터리 팩 용량과 무게는 각각 2.5kWh, 5kg이며, 배터리 충전 시간은 4시간이다. 배터리는 110V 전압과 220V 전압 모두 사용하여 충전할 수 있다.
LED 라이트닝과 고해상도 TFT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각각의 배터리 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스쿠터 전체 무게는 90kg이며, 출고가는 8,995달러이다. 전기차 세금 감면 혜택을 추가로 얻으면, 7,495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잽 i30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떠오를까?
잽 스쿠터 대표 토니 포사와츠(Tony Posawatz)는 잽 i300을 코로나 시대의 이동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내연기관 차량 교체라는 전 세계적 추세를 따를 수 있는 차세대 스쿠터라고 소개했다.
포사와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탑승하는 교통수단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또, 우버와 리프트 등 기존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은 수많은 논란이 되었다. 게다가 대도시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 등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발생한 대중교통 관련 문제도 있다. 잽 i300은 이 모든 문제에 대한 현명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잽 i300은 초기에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등장했다. 지금도 유럽 시장을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그리고, 내년 1분기 중으로 아시아 시장과 미국 시장에도 잽 i300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잽 창립자이자 CEO인 스윈 챗수완(Swin Chatsuwan)은 "유럽과 아시아는 갈수록 개인용 어반 모빌리티 차량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덕분에 다양한 전기 교통수단 채택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미국에서도 잽 i300이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 전망과 관련, 포사와츠는 "미국에서는 팔로알토 등 여러 대학가 중심지를 중심으로 잽 i300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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