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13 라인업 출시 소식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을 크게 사로잡지는 못했으나 해외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아이폰13 출시 직전 시장에 내놓은 신형 스마트폰 11T 라인업도 크게 주목받았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내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사로잡은 샤오미의 새로운 야심작 11T는 어떤 제품일까? 제품 사양과 함께 해외 매체의 평가를 분석했다.
샤오미 11T 제품 사양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800~1,000nit, 해상도는 1080 x 2400 픽셀, 화면비는 20:9이다. 화면 주사율은 120Hz이며, 내구성을 위해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도 채택한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Corning Gorilla Glass Victus)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108MP 광각 카메라와 8MP 초광각 카메라, 5MP 망원 매크로 카메라를 탑재해, 4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16MP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67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샤오미의 주장에 따르면, 방전된 배터리를 단 36분 만에 100%로 충전할 수 있다.
RAM은 8GB이며, 저장용량은 128GB, 256GB 2종으로 출시됐다. 미디어텍 MT6893 Dimensity 1200 5G를 칩셋으로 채택했다. 출고가는 599.9유로(약 82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외신이 평가한 샤오미 11T
미국 온라인 테크 뉴스 웹사이트 BGR은 디스플레이 스펙이 훌륭하며 매우 밝기는 하지만, 삼성의 LTPO 패널을 장착하지 않아 실행하는 기능에 따라 화면 주사율이 자동으로 변경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화면 주사율이 높을수록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 미디어텍 칩셋을 적용한 점과 제품 용량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중저가 제품의 스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데는 특별히 불편한 부분이 없으며, 게임 성능과 멀티태스킹 성능 모두 훌륭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터리 수명과 관련, 화면 주사율이 자동 변경되는 것은 아니지만, 5,000mAh라는 매우 큰 배터리 용량 덕분에 하루 동안 게임 기능과 멀티태스킹 등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기능을 장시간 사용하기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샤오미 11T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수명 때문에 불만을 이야기할 소비자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샤오미 11T 평가 결론으로 완벽한 제품은 아니지만, 훌륭한 디자인에 가격 대비 우수한 카메라 품질, 뛰어난 성능 덕분에 대다수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 샤오미 11T의 최고 라이벌로 구글 픽셀 5A를 언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혹은 샤오미 11T 대신 삼성 갤럭시 A 시리즈나 아이폰SE 등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크 전문 매체 매셔블 동남아시아판은 카메라 성능과 관련, 누구나 쉽게 고해상도 이미지와 시네마틱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또, 야간 모드 2.0과 120도 시야각과 함께 고급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한 품질의 야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108MP 카메라와 함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전문가가 촬영한 것과 같은 사진 표현을 할 수 있는 특수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카메라 성능과 함께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GSM아레나는 제품의 전체 기능과 성능을 종합했을 때, 샤오미 11T는 플래그십 제품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춘 틈새시장을 위한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사실, 최고급 칩셋을 적용하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인 성능은 최고급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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