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탱크 출연 전문 기업가 "챗GPT,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고다솔 / 2023-02-21 17:03:55

유망한 기업 투자를 소재로 한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 샤크탱크(Shark Tank) 투자자로 유명한 캐나다 기업가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챗GPT(ChatGPT)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챗GPT 투자와 관련, “챗GPT를 개발한 오픈AI(OpenAI)는 사실상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290억 달러 상당의 가치를 기록했다. 현재 챗GPT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라며, “현재 포트폴리오에 챗GPT 투자 비중 1%를 추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챗GPT 투자 시 가치 압박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 달러를 투자한 뒤 시가총액 2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오리어리가 챗GPT에 특별히 주목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미래 AI 부문 경쟁사를 상대로 시장 점유율을 대거 확보할 기회를 암시하는 챗GPT의 근간이 되는 기술 확보 가능성이다. 챗GPT는 지난달 사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

오리어리가 챗GPT에 주목하게 된 두 번째 원인은 챗GPT 활용과 관련하여 얻을 수 있는 거액의 매출이다. 오리어리는 “챗GPT 통합이 순식간에 이루어진 이유는 챗GPT의 인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궁극적으로 오리어리는 챗GPT가 검색 엔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그는 챗GPT가 구글 검색 엔진 사업의 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리어리의 발언에 앞서 웨드부시(Wedbush)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챗GPT와 구글의 AI 챗봇 바드(Bard)를 비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 공개에 따라 구글이 서둘러 바드를 시장에 선보였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챗GPT를 필두로 한 AI 개발 및 통합 경쟁에 따라 구글은 물론이고 애플, 메타 등 테크 업계의 여러 대기업이 앞으로 수년간 AI 분야에 거액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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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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