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챗GPT의 잠재적 능력 두려워”

고다솔 / 2023-05-12 15:18:16

오픈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둘러싼 우려에 입을 열었다.

알트만은 오픈AI의 챗GPT 개발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삶의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훌륭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공개한 최신 언어 모델 GPT가 변호사 시험과 대학과목선이수제(Advanced Placement) 시험을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한 단계 발전한 지능을 갖추는 등 오픈AI의 AI 연구 및 개발 성과가 꾸준히 진전을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챗GPT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AI의 잠재적 능력을 경고하기도 했다. 알트만은 “오픈AI 내부에서도 챗GPT의 잠재력을 약간은 두려워한다”라며, “만약, 내가 챗GPT의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인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많은 이들이 신뢰하지 않거나 나의 일을 불행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챗GPT와 같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AI가 인간의 업무 일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한단. 그러나 AI의 발전이 더 나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이어서 알트만은 정부 관계자와 정기적으로 연락한다고 밝히며, 챗GPT 보급 및 올바른 사용을 위해 규제 당국과 사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사용 후 사용자의 피드백이 부정적인 결과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알트만은 이번 인터뷰 전에도 한 차례 AI의 잠재적 능력 발전을 경고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여러 편에 걸쳐 게재한 장문의 트윗을 통해 “세계가 무서울 수도 있는 AI를 접할 시대가 그리 멀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며, “AI 규제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사회가 AI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매우 큰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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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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