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人] “너도 할 수 있어”…‘팀원 서포터’ 라영신 한화생명 팀장

정수희 기자 / 2024-01-30 12:00:00
“전문가 되고 싶어 보험업 뛰어들어”
“사법연수원처럼 교육 시스템 좋아”
“팀원들과 발맞춰 팀장 배출하기도”
“롱런하려면 체력 관리 매우 중요”

[CWN 정수희 기자] 보험전문가로 10년차를 맞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LIFE MD 강북지점 2팀의 라영신 팀장. 그는 회사의 잘 갖춰진 교육 시스템에 힘입어 보장분석과 컨설팅 능력을 고루 갖춘 동료들을 자랑스러워한다. 왕복 5시간의 장거리 출퇴근도 마다않는 팀원이 있는가 하면 팀장이 된 팀원들도 있다. 이들의 성장을 적극 도와온 그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는 정비에 집중하며 더 큰 보폭의 도약을 꾀할 참이다. 다음은 라 팀장과의 일문일답.

■보험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저는 예전에 파티 플래너 일을 했어요. 아이들이 어려서 주말을 활용해서 디자인하는 일을 했는데 애들도 점점 자라고 그 일을 계속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전문직으로 일터에 가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근데 사실상 애들을 돌봐야 하니까 시간에 자유로울 수 있는 일이 보험업이더라고요. 나중에 하고 싶을 때는 입사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금 문턱이 낮을 때 시작해서 전문가처럼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저는 스스로 뛰어든 경우예요.”

■선구자로 도전하셨는데 그동안 느낀 긍지가 있다면.

- “저희 하는 일들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든지 질병이라든지 아니면 한 가정의 가장이라든지 유고 시에 보장을 해드리는 업무인데 10년 동안 일하면서 실제로 부모 중에 한 분이 돌아가시거나 질병에 걸리는 경우들이 생겨요. 그럴 때 보험금으로 보장을 받아서 경제적인 부분과 심리적인 부분까지 해결해서 고마움을 느끼시는 분들을 보면 제가 하는 일들을 더 많이 공부하고 고객들에게 실수나 보장이 안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렇게 고객들이 고마워하실 때면 정말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

■한화생명 강북지점 자랑 좀 해주세요.

- “한화생명에는 다양한 교육과 그런 문화가 있어요. 신입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원하면 가서 배울 수 있는 강의라든지 강사분들, 교수님들 이런 부분들이 너무 잘 돼 있어요. 저희 남편은 무슨 사법연수원이냐고 그래요. 그 정도로 교육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제가 원하기만 하면 무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부분이 참 좋아요.
또 저희 강북지점은 회사 내에서 조금 특화된 조직이에요. 예전에 보험업 하면 일반적으로 설계사분들이 전문지식이 떨어지고 고객들한테 자기들이 추천할 수 있는 상품들을 컨설팅도 없이 제안해서 의미 없는 계약들이나 설계사가 좋을 수밖에 없는 걸 했다면 저희 지점은 사원들이나 팀장들이나 기본적으로 보장분석이나 컨설팅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고객들한테 좀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저희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팀장이시니 팀 자랑도 해본다면.

- “팀원 중 한 명은 안성에서 2시간 반 거리를 5년 동안 정말 근태가 좋게 출근하고 있어요. 아침부터 고속버스 예매를 해서 와요. 근데 명절 앞두고 있을 때는 새벽 6시에 저한테 문자가 와요. ‘팀장님 매진이에요, 차표가 없어요’ 이렇게요. 그런 게 저는 고마운 거예요.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고객들을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팀원들도 고맙고요.
또 저희 팀원이었다가 4팀과 7팀의 팀장이 된 분들이 있어요. 저는 다 같이 팀장 마인드로 일하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결국 팀장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저희 팀원 모두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위아래 구분 없이 팀원들이 성장할 수 있게끔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로 함께 발맞춰 가고 있습니다.”

■보험인으로 딱 10년차를 맞으셨는데 올해 목표는 뭔가요.

- “작년에 팀원 2명이 팀장이 돼서 나갔는데 올해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그동안 너무 달려왔는데 올해는 우리를 정비하자. 다지고 다시 뛸 수 있게끔 체력을 만드는 한 해를 보내자’ 하고요. 여기서 또 채찍질해서 나가기보다는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 숨 고르기도 분명히 필요하니까 좀 추스르는 시간을 가지려고요.
저는 이 일을 짧고 굵게 잘하는 건 별로인 거 같아요. 왜냐면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이 보통은 20년 동안 돈을 내고 죽을 때까지 또는 100세까지 보장을 받는 건데 제가 아무래도 납부 기간까지는 고객들에게 궁금증이나 문제가 있으면 고객센터를 통하지 않고 바로 해결해 드려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롱런하려면 체력 관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력과 멘탈 관리하는 해로 보내지 않을까 해요.”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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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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