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넘치는 팀장들 덕에 행복”
“온라인 기반 재택근무 소득 쏠쏠”
[CWN 정수희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LIFE MD 강북지점의 수장인 유진수 지점장. 입사 12년차인 그는 “어렸을 때 말로 밥 벌어먹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렇게 됐다”며 지금 하는 일을 천직으로 여겼다. 보기보다 꼼꼼할 거 같다는 기자의 말에 “I에, T에 꼼꼼한 MBTI는 다 가지고 있다”며 그간 고객들을 살뜰히 챙겨온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고객들이 자연 ‘보험’ 두 글자에 그를 떠올릴 거라 짐작게 한다. 섬세하면서도 일과 놀이의 균형을 아는 화려한 솔로, 유 지점장의 생활을 엿봤다.
■이 일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 “연봉에 대한 욕심이 많았어요. 일반 대기업 연봉보다 보험회사의 인센티브가 훨씬 크더라고요. 그래서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3개월 만에 그만두고 들어오게 됐습니다.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가 어쨌든 돈에 관한 거잖아요. ‘삼쩜삼’이라는 앱에서 보면 제가 동년배 중에 소득 상위 0.8%거든요. 그런 게 제 프라이드인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긍지나 보람도 느끼시는지.
- “짜릿할 때가 많아요. 보험이라는 상품이 상대방한테는 조금 기피되는 상품일 수 있어요. 근데 그런 걸 이겨내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저한테 넘어오는 것 같은 일종의 상호작용이 있을 때 굉장히 짜릿해요. 그래서 저는 이 일이 되게 잘 맞는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제가 팀장일 때 팀원을 새로운 팀장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어요. 회사 내규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게 힘든 일이에요. 근데 6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그 친구를 팀장으로 내보냈을 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진짜 뿌듯했어요.”
■강북지점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 “팀장님들의 에너지가 아주 넘칩니다. 그래서 다른 지점에 계신 분들과 어울릴 때도 저희 팀장님들의 에너지가 좋다 보니까 다 같이 놀 때 정말 재밌어요. 열심히 일할 땐 하고 재밌게 놀고 이런 게 가능한 곳이라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참 많습니다.”
■남다른 업무 노하우가 있다면.
- “보험 쪽에선 브랜딩이 굉장히 중요해요. 우리가 트레이닝복을 사려고 할 때 ‘나이키’란 브랜드가 떠오르듯이 ‘보험’이라는 상품에는 제가 떠오르게 되는 그런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 브랜딩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보험 영업을 하면서 있었던 여러 사례들을 잘 정리해서 고객들에게 많이 보내드립니다. 문자로 직접 전달하기도 하고 좀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택배로도 보내드리거든요. 그러면 고객들이 ‘이 사람, 보험업계에서 오랫동안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점차 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 누적되면 브랜딩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목표는.
- “올해는 제가 약 28년 만에 서울로 다시 입성합니다. 어릴 때 서울에서 살다가 일산으로 이사했는데 거기서 계속 지내다가 자력으로 서울에 집을 마련했거든요. 그래서 그 집을 잘 꾸미고 조금 더 화려한 솔로 라이프를 설계해서 꾸려 나가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답변에서 묻어나겠지만 아직 결혼 안 했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는 것도 좋겠네요.”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희 지점 영업 시스템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래서 재택근무 가능한 보험 설계사분들을 모집하고 있어요. 이미 직업이 있으신 분들도 설계사 자격을 따고 필요할 때마다 보험 계약을 진행해서 수수료를 받는 구조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홍보가 많이 돼서 여러분이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추가 소득을 발생시키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