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희옥, 댄스 트로트 '평행선'...역주행 인기 "믿기지 않을 정도 놀랍다" 

이성호 기자 / 2024-02-02 11:03:25
코로나를 뚫고 유일하게 꽃을 피운 곡...줌바 라인댄스등서 최애곡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천만뷰 지속적인 사랑
음반준비...전통도 고수 하면서 새로운 음악도 병행 
문희옥의 '평행선'이 역주행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이은재 기자
문희옥의 '평행선'이 역주행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이은재 기자

[CWN 이성호 기자] 문희옥이 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평행선'이 역주행 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9년 발표한 '평행선'은 최근 전국 주부가요교실을 비롯해 줌바 라인댄스등 운동용곡으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조정민 설화윤 요요미등 후배가수들이 커버곡으로 사용하는등 '평행선'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문희옥은 "솔직히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제 자신에게 엄격한 편이라 주위분들의 말을 잘 안믿는다"며 "솔직히 처음 발표 했을때 보다 최근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에 발표한 '평행선'은 문희옥으로선 도전이었다.

'문희옥=정통트로트'라는 수식어가 무색 할 정도로 음악적인 실험을 한 곡이 '평행선'이었다.

기존 음악에서 탈피, 신나는 댄스트로트로 변신을 시도 한 것.

데뷔32년만에 첫 싱글앨범인 '평행선'은 발표와 동시에 주부들의 최애곡으로 부상을 하며 사랑을 받았었다.

그러나 팬데믹이 문희옥의 발목을 잡았다. 인기 상승중이 었던 '평행선'도 점점 대중들 귀에서 멀어져 갔다.

문희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복귀 했는데 코로나가 닥쳐 힘들었다. 팬들과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없어 고민을 많이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각종 오디션 프로에서 문희옥의 '평행선' 불리어 지면서 서서히 대중들도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며 역주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문희옥은 "코로나를 뚫고 유일하게 꽃을 피운 곡이 '평행선'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 서면 팬들의 반응이 너무 적극적이다. 마치 콘서트를 하는 느낌"이라며 "역주행이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평행선'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5천만뷰에 이를 정도로 팬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올해 문희옥은 새로운 음반도 준비중이다.

'평행선'이 문희옥 답지 않는 곡으로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문희옥 다운 음악도 병행하는 노래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희옥은 "평행선의 변화를 많이 응원해줘 용기가 생겼다. 문희옥의 전통도 고수를 하고 평행선보다 조금 더 도전을 해 볼 생각"이라며 "선곡은 이미 결정한 상태다. 후반 작업을 통해 여름 이후에 팬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년 문희옥의 아름다운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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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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