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이해할 때까지 설명…신뢰 얻고 친분 쌓아야 롱런”
“첫 고객이 동네 친구 되고 팀원으로 데리고 오기까지”
[CWN 정수희 기자] 올 3월이면 팀장을 맡은 지 꼬박 1년 된다는 권연정 팀장. 그녀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LIFE MD 강북지점 4팀을 책임지고 있다. 몰랐던 일이 알고 보니 경제적 이득이 될 수 있다는 데 강한 긍지를 느끼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 세심히 챙기다 보니 친구까지 데려오게 됐다. 그만큼 자기 일에 진심인 그녀는 올해 ‘홀로 설 수 있는 제대로 된 멋진 팀장’이 되는 게 목표다. 다음은 권 팀장과의 일문일답.
■보험업을 시작하신 이유는.
- “제가 원래 하던 일이 있었는데 아이를 출산하고 복직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육아와 일을 병행할 방법이 뭔지 고민하다가 보험업을 생각하게 됐어요. 이전에 하던 일이 금융업이어서 보험에도 좀 더 쉽게 접근하게 된 것 같아요.”
■그동안 보험인으로서 느끼셨던 긍지가 있을까요.
- “저희 아버지가 보험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계셨는데 그걸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전혀 몰랐거든요. 금융업을 했어도 잘 몰랐어요. 업무가 워낙 다르니까요.
그런데 내 가족 보험을 제대로 조정해 줄 수 있고 정말 필요한 게 뭔지 불필요한 건 뭔지 구분할 수 있는 게 결과적으로는 경제적 소득이 일어나는 거더라고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도 ‘내가 이 사람한테 손해를 끼치지 않고 경제적 손실이 아닌 이득을 주는 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이 일 되게 괜찮다’하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고객들 만나시면 그렇겠어요.
- “네, 거의 그래요. 많은 고객을 만나서 건수를 늘리는 게 사실 제 소득에는 좋은 건데 그러기보다는 고객 한 분을 만나면 그 보험이 어떤 건지 설명을 굉장히 많이 드리고 그걸 이해하실 때까지 계속 주입해 드리는 편이에요.
특히나 정말 보험이 필요하신 중년층의 시니어분들한테는 더더욱 그렇게 어필을 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그분들이 저한테 신뢰를 많이 갖고 가입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이 많이 들고 기간도 좀 길어지기는 하지만 결국 그런 점에서 긍지를 더 느껴요.”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으신가요.
- “지금 저희 팀원이기도 하거든요. 제 첫 고객이자 제가 데리고 온 팀원이에요.
저를 완전히 믿어주고 금융 관련된 정보를 교류하는 친구가 됐어요.
제가 이 일을 하면서 되게 좋았던 건 보통 주변에 거의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이 일을 하면 나와 다른 사람, 나와 다른 세계에 있던 사람들이랑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친구가 마침 제가 사는 동네랑 멀지 않은 데 살아서 친구가 되고 아기도 같은 나이여서 애들끼리도 친구가 되고 더불어 제 팀원까지 되면서 기억에 제일 남는 것 같아요.”
■강북지점 자랑 좀 해 주세요.
- “저희 지점은 특색이 다 제각각이에요. 팀장님들 모두 특색이 있는데 또 그게 굉장히 하모니를 이루고 있거든요.
그리고 보통 보험업이라고 하면 드센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는데 진짜 이분들은 ‘이런 사람 만나기 힘들 것 같다’ 싶을 정도로 정말 가족적이에요.”
■팀장님만의 내세울 만한 노하우가 있다면.
-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이 사람한테 정말 이득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먼저 판단해요.
보험이라고 하면 선입견이 있잖아요. 그런 걸 없애고 신뢰를 얻는 게 저의 영업 노하우인 거 같아요. 그러면서 계약이 이뤄지고 친분도 쌓이는 게 롱런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롱런하시길 바랍니다. 올해 목표가 있을까요?
- “사실 작년까지 되게 힘들었거든요. 연말에 맞춰야 하는 것도 있고 굉장히 힘들게 달려왔어요. 그리고 제가 작년 3월에 팀장이 됐어요. 그래서 올해 3월이면 딱 1년이 되는데 그동안 거침없이 뛰어온 것 같아요.
이제는 ‘홀로 설 수 있는 제대로 된 멋진 팀장’으로 보일 수 있을 만큼 자리를 잡고 힘은 좀 빼면서 계속해서 차근차근 정진해 나가는 팀장이 되는 게 올해 목표예요.”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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